오늘 택배가 하나 도착했다. 얼마전 주문한 CD 하나와 책이었다.
1. YO-YO MA & FRIENDS
내가 좋아라 하는 첼리스트 요요마다. 새 앨범이 나왔단다. 마눌님이 알려주시고 마눌님이 지를것을 명령하셨다. 사실 요즘 난 음악에 살짝 등돌리고 있다. 요요마 내한공연도 포기(혹시나 싶어 알아 보니 이미 매진...ㅡ.ㅡ;)하고 이승환 콘서트도 예매를 계속 미루고 있다. 아마 올해는 건너 뛸 것 같다.
첼로라는 악기에 매력을 느끼게 된 앨범이 바하 무반주 첼로였는데 그 앨범의 연주자가 요요마였다. 과거엔 첼로가 반주 악기 정도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는데 바하의 무반주 첼로를 통해 첼로의 짙은 호소력의 진가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로스트로포비치, 미샤 마에스키와 함께 3대 첼리스트로 굴림하던 시절 나는 부산에 있었는데 그가 부산에서 공연이 있을 때면 꼭 보러 갔었다. 내가 특별히 요요마의 연주를 좋아 하는건 부드러운 음감과 함께 권위적이지 않은 느낌을 뿜는 그의 미소, 옷 차림 그리고 도전적인 실험정신에 있다. 과거 바비 맥 페린과의 협연이나 뉴욕 앨범 등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클래식의 범주를 넘어서서 첼로의 매력을 뿜어내는 요요마... 알아 갈 수록 그 사람 자체에 매력을 느끼게 되며 첼로 소리에 흠뻑 빠져들게 된거다.
이번 앨범은 요요마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협연하며 노래부르며 만든... 좀 대중적인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들어보면 우리 귀에 익은 음악과 노래가 좀 포함되 있다. 어렵고 진지하게 들어야 할 것 같은 클래식이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마치 팝송 같다
2. CATS
보리와 뭉치를 키우다 보니 고양이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졌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는 많지만 엇갈린 이야기들도 많고 해서 신뢰하기 어려움을 좀 느꼈다. 나 자신이 먼저 고양이라는 종족 특성을 이해하고 그리고 지금의 녀석들에게 맞도록 스킬트리를 구성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해서다. 그래서 여기 저기 이책 저책 둘러보다 내게 적합한(그림이 많다...ㅡ.ㅡ;)... 그리고 평도 좋은 책 하나를 구매하게 되었다.
책을 열어보는 순간... 아~~~ 잘샀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온다. 역시... 그림이 많은거다. ㅋ 나도 참~~~ 책 잘 안읽는데... 내가 내돈을 주고 이런 책을 사다니 녀석들의 영향력이 크긴 큰가 보다. 앞으로 틈틈히 열심히 읽어둬야겠다. 잠시 후루룩 훌터 보긴 했는데... 안타깝게도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 내용이 하필 이거다.
"대부분의 수의사들은 이윤추구가 목적이다."젠장...ㅠㅠ;;;
"입원은 수의사에게 금광과 같다."
...
"주인의 수준이 낮을 때 오진이 많아진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알고는 있지만 우리 애들이 다니는 병원은 아닐거라 믿고 싶었던 거다. 뭐... 어쩌겠는가~ 근데 세번째 저 문장은 내 가슴에 비수를 퐉! 꼳아줬다. 주인의 수준이 낮을...때... 라굽쇼??? 마치 날 두고 하는 이야기 같다. 왠지 녀석들이 굶었음 굶었지 도저히 못먹겠다고 버티던 그... 약과... 뭉치 때문에 얼떨결에 보리도 함께 바른 애드보킷(이거 하나가 13,000원이던데... 낚인건가?)... 뭐... 모든게 다 내 수준이 낮아서 냅다 카드 긁어댄듯한 느낌이...ㅠㅠ;;;
어째튼 앞으로 이런 "수준 낮은" 고민을 하지 않으려면 역시 공부를 해야 하는거다. 아마 시간따로 내긴 힘들테니 화장실 잡지 걸이에 두던가 해야겠다. 열심히 읽고 또 열심히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도 나누고 해야겠다.
자~~~꾸 "수준 낮은" 이 신경쓰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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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짝찌 2009/01/12 22:42
훔훔... 자존심에 병원길 줄이려고 했는데...
뽀뽀 감기가 좀 오래 가네요~ 쉽게 떨어지지가 않아요~
그래도 이번주에 예방접종하러 가는데... 그때 다시 상담받아봐야겠어요~ㅋ
역시...저희 아직 수준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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