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가 어제부터 상태가 좀 심상찮다. 오른쪽 눈에 하얀 이물질 같은게 끼고 재채기도 자주 한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날시가 건조해서 생긴 호흡기 질환에 의한 감기라고 한다. 사람도 몸이 안좋을 때면 눈꼽도 많이 끼고 입맛도 잃게되고 누워있고 싶어 하듯이 뭉치도 그러한 탓에 활동량도 갑자기 줄고 밥도 잘 안먹고 눈에 하얀 이물질이 끼게 되는거란다. 보리도 최근에 눈꼽이 좀 많이 끼는것 같다.
이런 상황에 우리는 또 큰 일 하나를 저질러 버리고 말았다. 제목에서 처럼 새 가족으로 뽀뽀를 입양해왔다. 이름이 뽀뽀가 된건... 고민 고민 하던 중 보리뭉치XX... 이렇게 이어 부르기 쉽게 만들려고 고민하던 중 떠올린 이름이다.

뽀뽀는 마눌님의 꾸준한 바램으로 우리와 한 식구가 되었다. 그 바램이란... 뭉치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같은 품종의 짝꿍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거다. 그러나 분양정보에 뭉치 짝꿍으로 적당한 냥이가 쉽게 보이지 않을 뿐더라 있다 해도 늦게 확인하는 바람에 이미 분양 완료 되기 일쑤였다. 그것도 아니면 엄청난 분양가이거나. 원래 돈 쓰기에 신중한 우리 마누라인데 이렇게 뽀뽀 입양을 결정한건... 정말로 그 바람이 컸던게 아닐까 싶다. (내 생각에 울 마눌님은 품종이 서로 다른 보리랑 뭉치가 새끼를 낳으면... 왠지 돌연변이 고양이 괴물이 나올까 걱정하는듯 하다.ㅋㅋ)
뽀뽀는 집으로 바로 데려오지 않고 병원에 먼저 들렸다. 지난번 뭉치와 같은 실수를 또 범하게 되진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귀 진드기 검사와 변 기생충 검사를 했다. 다행히 뭉치와는 다르게 깨끗하게 나왔다. 그래도 혹시 몰라 애드보킷 살짝 발르고 집으로 왔다.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합사 시작이다. 뭐... 보리와 뭉치 합사를 경험한 덕에 담담하게 이동장 문을 열어 두었다. 어라! 그런데 보리와 뭉치는 별로 관심이 없다. 기대(?)했던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고 어쩌다 한번씩 보리의 하악질만 있을 뿐 평소와 다름없는게 아닌가? 허허~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그래서 일단 뽀뽀를 조심스래 이동장에서 데리고 나와 쿠션 위에 살짝 앉혀뒀다. 그러자 슬슬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뭉치가...ㅋㅋ 집에 오던길에 합사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뭉치는 하악질 안할꺼야~' 라는 생각을 뭉치가 곧바로 깨부셔 줬다. 역시 뭉치도 고양이였던 거다. 예전에 그렇게 보리한테 할퀴고 얻어맞아가며 찍 소리도 못하고 하루 이틀을 그렇게 지냈으면서... 뭉치의 하악질은 보리와는 완전히 다르다. 전~~~혀 위협적이지 못하다. 들릴듯 말듯... 헤~엑~ 한다. 보리는 아주 위협적이다. 캬~~~악!!! 나도 보리가 그럴땐 무섭다.

뭉치는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지 계속해서 뽀뽀를 지켜보고 있었다. 보리는 슬슬 신경이 날카로와지기 시작했다. 새로온 녀석도 맘에 안들거니와 애드보킷 냄새까지 나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닐게다.
보리랑 뭉치는 처음 집에 왔을때 제일 먼저 한것은... 집안 순시였다. 그런데 뽀뽀는 한 자리에서 꿈쩍도 않고 앉아서 떨고 있었다. 긴장을 좀 풀어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사료를 좀 줘봤다.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그것도 잠시... 뽀뽀가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친구들 그리고 새로운 인간녀석들 때문에 상당히 심기가 불편한듯 했다. 그래서 일단 하우스에 넣어주기로 했다. 그리고 뽀뽀를 위한 사료와 물그릇을 따로 준비해서 하우스 부근에 두었다. 그러나 여전히 꿈쩍도 않는다. 그때 생각난게... 캣닢!!!

우와~~~ 뽀뽀가 캣닢을 넣어주니 애교작렬신공을 시전하는거다! 뭐... 그리 오래 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뽀뽀의 장난에 앞으로 친해지고 나면 정말 뭉치와 쌍벽을 이룰 애교덩어리가 될 수도 있을것 같다. 친해지고 나면... 말이지...

뽀뽀를 집에 데리고 와서 당연한거지만 참 신기하게 보였던게 있다. 우째 이토록 성격이 각자 다 다를까? ㅋㅋ 지금까지 보리와 뭉치는 그래도 사람을 크게 두려워하진 않았는데... 뽀뽀는 하악질 하며 위협하는 보리와 뭉치보다도 우리를 더 두려워하는듯한 느낌이다. 하우스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던 녀석이 우리가 딴일을 하느라 잠시 자릴 비울때면 나와서 하악질 하는 보리 앞에 멀뚱 멀뚱 앉아 있다. 그걸 내가 보는 순간... 뽀뽀는 부랴 부랴 소파 밑으로 도망을 간다. 보리랑 뭉치는 안그랬는데...ㅠㅠ;;; 보리뭉치와 합사하는 문제보다 와비부부랑 합사가 더 힘들어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든다. (설마~ㅋㅋㅋ)
앞으로 며칠간 호된 신고식을 치뤄야겠지만 잘 참고 견뎌줬음 좋겠다. 보리와 뭉치가 그러했듯 하루 이틀만에 서로 그루밍해 줄 수 있길 바란다.
이런 상황에 우리는 또 큰 일 하나를 저질러 버리고 말았다. 제목에서 처럼 새 가족으로 뽀뽀를 입양해왔다. 이름이 뽀뽀가 된건... 고민 고민 하던 중 보리뭉치XX... 이렇게 이어 부르기 쉽게 만들려고 고민하던 중 떠올린 이름이다.
- 보리뭉치짜루
- 보리뭉치더미
- 보리뭉치포대
- 보리뭉치뽀뽀
이름 : 뽀뽀(Ppo ppo)
품종 : 페르시안 친칠라
생년월일 : 2008년 10월 23일
성별 : 여
입양일 : 2008년 12월 16일
품종 : 페르시안 친칠라
생년월일 : 2008년 10월 23일
성별 : 여
입양일 : 2008년 12월 16일
뽀뽀는 마눌님의 꾸준한 바램으로 우리와 한 식구가 되었다. 그 바램이란... 뭉치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같은 품종의 짝꿍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거다. 그러나 분양정보에 뭉치 짝꿍으로 적당한 냥이가 쉽게 보이지 않을 뿐더라 있다 해도 늦게 확인하는 바람에 이미 분양 완료 되기 일쑤였다. 그것도 아니면 엄청난 분양가이거나. 원래 돈 쓰기에 신중한 우리 마누라인데 이렇게 뽀뽀 입양을 결정한건... 정말로 그 바람이 컸던게 아닐까 싶다. (내 생각에 울 마눌님은 품종이 서로 다른 보리랑 뭉치가 새끼를 낳으면... 왠지 돌연변이 고양이 괴물이 나올까 걱정하는듯 하다.ㅋㅋ)
뽀뽀는 집으로 바로 데려오지 않고 병원에 먼저 들렸다. 지난번 뭉치와 같은 실수를 또 범하게 되진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귀 진드기 검사와 변 기생충 검사를 했다. 다행히 뭉치와는 다르게 깨끗하게 나왔다. 그래도 혹시 몰라 애드보킷 살짝 발르고 집으로 왔다.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합사 시작이다. 뭐... 보리와 뭉치 합사를 경험한 덕에 담담하게 이동장 문을 열어 두었다. 어라! 그런데 보리와 뭉치는 별로 관심이 없다. 기대(?)했던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고 어쩌다 한번씩 보리의 하악질만 있을 뿐 평소와 다름없는게 아닌가? 허허~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그래서 일단 뽀뽀를 조심스래 이동장에서 데리고 나와 쿠션 위에 살짝 앉혀뒀다. 그러자 슬슬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뭉치가...ㅋㅋ 집에 오던길에 합사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뭉치는 하악질 안할꺼야~' 라는 생각을 뭉치가 곧바로 깨부셔 줬다. 역시 뭉치도 고양이였던 거다. 예전에 그렇게 보리한테 할퀴고 얻어맞아가며 찍 소리도 못하고 하루 이틀을 그렇게 지냈으면서... 뭉치의 하악질은 보리와는 완전히 다르다. 전~~~혀 위협적이지 못하다. 들릴듯 말듯... 헤~엑~ 한다. 보리는 아주 위협적이다. 캬~~~악!!! 나도 보리가 그럴땐 무섭다.
뭉치는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지 계속해서 뽀뽀를 지켜보고 있었다. 보리는 슬슬 신경이 날카로와지기 시작했다. 새로온 녀석도 맘에 안들거니와 애드보킷 냄새까지 나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닐게다.
보리랑 뭉치는 처음 집에 왔을때 제일 먼저 한것은... 집안 순시였다. 그런데 뽀뽀는 한 자리에서 꿈쩍도 않고 앉아서 떨고 있었다. 긴장을 좀 풀어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사료를 좀 줘봤다.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그것도 잠시... 뽀뽀가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친구들 그리고 새로운 인간녀석들 때문에 상당히 심기가 불편한듯 했다. 그래서 일단 하우스에 넣어주기로 했다. 그리고 뽀뽀를 위한 사료와 물그릇을 따로 준비해서 하우스 부근에 두었다. 그러나 여전히 꿈쩍도 않는다. 그때 생각난게... 캣닢!!!
우와~~~ 뽀뽀가 캣닢을 넣어주니 애교작렬신공을 시전하는거다! 뭐... 그리 오래 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뽀뽀의 장난에 앞으로 친해지고 나면 정말 뭉치와 쌍벽을 이룰 애교덩어리가 될 수도 있을것 같다. 친해지고 나면... 말이지...
뽀뽀를 집에 데리고 와서 당연한거지만 참 신기하게 보였던게 있다. 우째 이토록 성격이 각자 다 다를까? ㅋㅋ 지금까지 보리와 뭉치는 그래도 사람을 크게 두려워하진 않았는데... 뽀뽀는 하악질 하며 위협하는 보리와 뭉치보다도 우리를 더 두려워하는듯한 느낌이다. 하우스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던 녀석이 우리가 딴일을 하느라 잠시 자릴 비울때면 나와서 하악질 하는 보리 앞에 멀뚱 멀뚱 앉아 있다. 그걸 내가 보는 순간... 뽀뽀는 부랴 부랴 소파 밑으로 도망을 간다. 보리랑 뭉치는 안그랬는데...ㅠㅠ;;; 보리뭉치와 합사하는 문제보다 와비부부랑 합사가 더 힘들어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든다. (설마~ㅋㅋㅋ)
앞으로 며칠간 호된 신고식을 치뤄야겠지만 잘 참고 견뎌줬음 좋겠다. 보리와 뭉치가 그러했듯 하루 이틀만에 서로 그루밍해 줄 수 있길 바란다.
뒤늦게 문제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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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짝찌 2008/12/17 08:04
뽀뽀는 정말 사람을 경계하는것 같다...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하려고 나오니 갑자기 그때부터 울기 시작하더니 내가 현관문을 나와서 엘리베이터 타려고 기다리고 있을때까지 울더라...
근데 그 울음소리가 엘리베이터 홀 까지 다 들리더라...
앞집이나 아래위집까지 다 들릴꺼 같아..
보리 울음 소리는 아무것도 아닌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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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짝찌 2008/12/19 23:48
보리가 뭉치 왔을때 보단 그래도 얌전하다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ㅋㅋㅋ
마눌님의 강추로 데려 온건데...
버겁긴 해도 뽀뽀가 너무 애교쟁이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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