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08/11/19 22:43

따뜻한 침실 하나 장만하다.

비가 조금 내렸던 주말 이후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그래서인지 요즘 애들도 활동량이 부쩍 줄어들었다. 게다가 녀석들이 한번씩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면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 감기라도 걸린게 아닌가 싶어서 말이다. 걱정스런 맘에 어제 녀석들을 위한 작은 침실 하나 주문했었다. 그게 오늘 도착했다.

개 집(?) 같이 생긴 집이다. 아무래도 하우스형이 좀 더 따뜻할것 같아서 요놈으로 골랐다. 가격은 35,000원이다. 나름대로 하우스형 치곤 저렴한편 아니가 싶다. 다른 상품들은 일단 거실 분위기랑도 좀 안맞고 와비부부가 지양하는 디자인들이라...ㅡ,.ㅡ;;; (와비부부는 아기자기 알록달록 이런 것들 별로 안좋아라 한다. 특히 나는 80년대식 꽃무늬 장식에 간혹 경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근데 막상 실 거주자가 될 당사자 보리는 별로 관심이 없다. 뭉치도 살짝 관심을 보이는듯 하다가 만다. 슬쩍 튕구는건가...?

지퍼

지퍼로 지붕을 분리할 수 있다.

지붕이 지퍼로 되어있어 쉽게 분리도 가능하다. 나중에 세탁을 하거나 청소할때 유용할것 같다.

지붕을 분리한 모습

지붕을 분리한 모습

지붕을 분리한 모습

지붕을 분리한 모습

집 안에 까는 쿠션이 2개가 들어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여벌에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지금 들어가서 확인 해 보니 쿠션이 두개 있다고 표기 되어 있는데 미처 확인하지 못했나 보다. 아무래도 쿠션은 자주 빨아줘야 할 것 같은데다 잘 마르지도 않을텐데 말이지... 지붕은 파충류의 가죽(?) 같은 무늬가 있다. 뭐... 이거 자주 빨면 웬지 쉽게 갈라지고 할 것 같긴 한데... 지붕을 자주 빨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렇게 분리도 되니...

사진을 찍는 동안 녀석들 집보다 택배상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녀석들을 보고 있자하니... 문뜩 어떤분의 포스트가 머리속에 떠오른다. 상자 안에 있던것엔 관심없다. 단지 상자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니 또 하나 더 떠오르는게 있다.

또 떠오른 장면 보기...


얼마전에 책 한권과 CD 하나를 산적이 있는데 그때 받은 상자도 녀석들이 너무 좋아라 해서 아직까지도 버리지 못하고 캣타워 옆에 두고 있다.
이미 새로 마련한 침실은 잊은지 오래다. 택배상자를 사이에 두고 보리와 뭉치는 레스링과 우다다를 함께 하며 즐겁게 노느라 정신 없다.

어제까지만 해도 시름시름거리며 잘 돌아다니지도 않고 재채기 하며 나한테... "집사죠~ 우리 잘 방 사죠~ 따뜻한 침실말이야~ 하우스형으로다 말이다~" 라고 침묵시위라도 하는것 같던 녀석들이... 아무리 좋은 최신형 아파트를 사준들 얘네들이 사용하지 않으면 말짱 꽝!인데... 집이 자꾸만 멀어져간다... ㅠㅠ;;; 설마 녀석들 계속 소파나 캣타워에 자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벌서 들기 시작한다.

그래도 그것도 잠시...^^; 녀석들 놀다 지쳐 잠들었는지 조용해서 나가 보았더니...
참 신기하다. 녀석들... 저곳이 잠자고 쉬는곳인지 어떻게 아는걸까? 일단 한 걱정은 좀 덜었는데... 내일 아침 일어났을때 녀석들이 여기에서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될지 어떨지 지켜볼 일이다. 특히 보리 녀석... 항상 밤 잠은 변함없이 언제나 캣타워 꼭대기... 로 정해저 있기 때문에...

"너희들 침실 사줬으니깐 방 안에서 둘이 꼭~ 껴안고 같이 자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1 Comment 14
  1. BlogIcon Fallen Angel 2008/11/20 01:10 address edit & del reply

    박스 좋아하는건 어느집애들이나 같군요..ㅎ.ㅎ

    • BlogIcon 영이짝찌 2008/11/20 12:57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집에 슬슬 박스가 쌓여가고 있네요..ㅋㅋㅋ

  2. BlogIcon 무니짝찌 2008/11/20 08:07 address edit & del reply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내가 확인을 해보지 않았겠니...
    근데 둘이 나란히 들어가서 잘자고 있더라...ㅋㅋ

    • BlogIcon 영이짝찌 2008/11/20 12:58 address edit & del

      다행이구먼...
      근데 내년엔 뭉치 좀 크고 하면 하나 더 사줘야 할 것 같아~ 지금 딱! 둘이 들어가서 자긴 좋아 뵈던데...

  3. BlogIcon RAISON 2008/11/20 14:53 address edit & del reply

    저희집 녀석은 낮잠은 고양이집에서 잘 자면서도 밤에는 꼭 침대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사람들이 잠든 틈을 타서는 꼭 침대 위로 올라와 자더군요.

    • BlogIcon 영이짝찌 2008/11/20 15:26 address edit & del

      저희는 마눌님이 잠잘때 좀 민감한 관계로 방문을 잠구고 자죠.
      그래도 주말엔 열어두고 자는데 꼭 아침에 보면 우리 발 옆에서 녀석들이 꼭 자고 있더군요..ㅋㅋ
      푹신하고 따수운 침대가 얘네들도 좋은가 봅니다~ㅋㅋ

  4. BlogIcon 폭주천사 2008/11/20 16:32 address edit & del reply

    사이좋게 들어가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저희집 애들은 집이나 쿠션을 사줘도 시큰둥하더라고요. 그래서 포기. 그냥 침대위에서 데리고 잡니다. ㅎㅎ

    • BlogIcon 영이짝찌 2008/11/20 20:57 address edit & del

      아마 저희도 방문 열어두고 자면 쟤네 집 버리고 우리 침대 위에서 자지 않을까 싶어요~ㅋㅋㅋ

  5. BlogIcon 바람노래 2008/11/20 20:32 address edit & del reply

    음...사이좋게 들어가 있는 모습이 복 좋아요 +_+
    아...오늘 가슴 아픈 일이 있었는데 말이죠...윽

    • BlogIcon 영이짝찌 2008/11/20 20:59 address edit & del

      무슨 가슴 아픈 사연이...ㅠㅠ; 모르긴 해도 시간이 제일 좋은 약이 아닐까요? 화이팅!!! ^^;

  6. BlogIcon museforest 2008/11/21 19:54 address edit & del reply

    저희집도 수년전 저 디자인의 하우스가 있었더랬죠.
    한 1년 얌전히 쓰더니 자꾸 지붕위로 올라가 자는 바람에
    완전 무너져버렸어요orz
    저희가 샀을땐 지붕이 벨크로로 붙였다 뗐다 하는거였는데
    지퍼가 더 편할거 같네요^^

    • BlogIcon 영이짝찌 2008/11/21 22:17 address edit & del

      헛! 얘들이 저 지붕위를 올라간다구요?!...
      그 생각을 못했네요... 아직은 그러진 않는데...
      나중에 정말 그 위를 뗘 오르기라도 하면...
      정말 무너지는건 순간이겠어요...ㅋㅋㅋ

  7. BlogIcon ggacsital 2008/12/03 09:02 address edit & del reply

    저희마루집이랑 같네요 마루집은 카키색이랍니다
    근데 안들어가는 이유는 몰까요...;;;

    • BlogIcon 영이짝찌 2008/12/03 12:40 address edit & del

      우리 애들도 심하게 추운날 아니면 들어가서 자진 않아요.
      어쩌다 한번씩 한놈만 들어가서 자긴 하는데...
      냥이들이 추위를 좀 잘 탄다고는 하던데,
      또 의외로 몸에 열이 많은 동물이기도 하다더군요.
      그래서 보통은 쿠션 위에서 잘때가 많아요~
      이 야기두 책에서 본것 같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