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8 22:00

진정된 뭉치와 삐친보리 그리고 천진난만한 뽀뽀

보리가 단단히 화가 났다!!!


보리랑 뭉치가 이렇게 무섭게 싸우는건 처음 봤다. 서로 장난 치듯 잘 노는가 보다 했는데... 갑자기 보리의 하악질과 함께 시작된 뭉치의 비명소리에 깜짝놀라 나가  봤더니... 보리는 캣타워로 줄행랑을 치고 뭉치는 부엌으로 우다다를 해버렸다. 뽀뽀는 덩달아 놀랬는지 어쨌는지 소파 밑으로 기어 들어갔다. 나도 덩달아 놀랬다. 보리에게 가까이 다가갔더니 나한테도 하악질을 한다. 뭉치는 또 입 주변에 피가 나고 있었다.

그랬던거구나...ㅡ.ㅡ;;;

1시간쯤 지나자 얘들이 좀 진정이 되었는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같이 붙어있다. 그러다가도 보리는 뭉치 냄새를 맡아보더니 "캬~~악!" 거리면서 슬~ 자릴 피하곤 한다. 뭐... 이쯤 되면 진정 좀 되었겠거니 하고 거실 청소를 하기로 했다. 화장실 앞 발판에서 싸운건지 거실이 완전 모래로 난리가 나서 그냥 둘 수가 없었다.


청소를 마치고 조금 진정된듯 보이는 보리를 살펴보니... 보리도 입 주변에 작은 상처와 함께 피가 보였다. 큰 상처들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은 했지만 참...

뭉치가 최근 행동들을 미뤄보면 완전히 주먹세계의 큰형님 포스를 뿜어대고 있다. 평소엔 아무데나 배를 들어내고 널부러저 골골이를 하다가도 한번씩 우다다 하거나 장난 치고 놀때면 어찌나 터프하신지...^^; 정말 뭉치가 서열 1위 자릴 노리고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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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6
  1. BlogIcon Fallen Angel 2009/03/25 21:55 address edit & del reply

    음 애들이 봄기운 타나 봐염 그렇게 싸우다니..

    • BlogIcon 우드너 2009/03/26 20:43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ㅋㅋㅋ 아무래도 뭉치가 짱 먹을라고..^^;
      이젠 먹고 싸는 양도 막 늘어나고 털도 막 뿜어대고 아주 뒤치닥거리가 장난이 아니네요~ㅋㅋㅋ

  2. BlogIcon 폭주천사 2009/03/28 23:13 address edit & del reply

    뭉치의 쿠데타인가요? 집안 넘버원 간판은 오늘까지다...ㅎㅎ

    • BlogIcon 우드너 2009/03/30 22:12 address edit & del

      후후..근데 정작 뭉치는 넘버원엔 별 관심 없어 보여요~ㅋㅋ 보리가 지례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분위기랄까요~^^;

  3. 삼순이.엄마. 2009/03/30 15:13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뭉치군의 ..쿠테타가..시작되었군용...보리양도 만만치 않네용..
    우리 엄마냥이는 아빠냥이가 아주 어렷는데도...왕의 자리 바로 넘겨주던데..부끄럼쟁이거든용..
    음...뭉치의 눈빛이 살아 잇어용.불독가터용....조만간...자리가 바뀌겟어용.

    • BlogIcon 우드너 2009/03/30 22:13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뽀뽀는 '넘버원? 전 그런거 잘 몰라요~~~' 분위기에요~ㅋㅋ
      넘흐 순진한 눈빛으로 '언니 오빠 왜저래요?' 라고 하던데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