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녹차잎도 새싹이 부드럽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러게... 새순을 먹여야 하는데... 덧글을 보곤 급하게 귀리 수확에 나섰다.
화분 하나에서 나온 귀리다. 이걸 그냥 주니 잘 먹지 못한다. 먹기 힘든가 보다. 한 줄기씩 먹여다 주면 환장하며 먹는 녀석들이 이렇게 밥상을 차려주니... 입질만 할 뿐 잘 먹진 않는다. 그래서 사료에 섞어 줘 보기로 했다.
오~ 역시 밥상엔 야채가... 때깔도 곱다~ 이렇게 준비해서 줘보기로 했다. 잘 잡수셔야 할텐데...
오호... 덤빈다. 보리 뭉치 뽀뽀 할것 없이 다들 덤빈다. 근데... 역시 보리는 이렇게 겸상하는게 죽어도 싫은가 보다. 뽀뽀가 껴 들자 슬쩍 자릴 피하고 말았다. 결국 밥그릇은 뭉치와 뽀뽀 차지가 되었다. 보리가 예전 같았으면 (뭉치에겐 그러지 않지만 뽀뽀에게 가끔씩...) 하악질을 하며 겁을 줬을텐데...
뽀뽀는 자기 밥그릇 따로 줘도 남이 먹는 밥이 더 맛있어 보이는지 항상 딴 녀석 밥그릇을 넘본다.
귀리를 먹긴 하는걸까... 가만 소릴 들어보니 두 녀석 다 귀리를 야금 야금 먹는듯 하다. 귀리만 먹는듯 하다. ㅡ.ㅡ; 간간히 우드득! 사료 씹는 소리가 들리긴 했다. 뭉치야 원래 잘 안가리고 잘 먹는 녀석이니... 다만 소식주의묘라 찔끔 먹고 돌아서는게 좀 거슬릴 뿐... 뽀뽀는 아직 어려서인지 사료 외는 잘 입을 안댄다. 참치마저도... 그런데 귀리는 생각보다 잘 먹어주니 참... 고맙네~
자릴 뜨고 나서 보니 귀리 잎은 꽤 많이 먹었다. 사료는 역시 조금씩만 먹은듯 하다. 별로 줄지 않았다.
이번엔 보리차례~~~ 인데...ㅠㅠ; 보리 입 짧은건 진작에 알았지만... 이녀석 발로 툭!툭! 건드려 잎을 밥그릇에서 거둬내어 먹고 있다. 이 쉑!!! 그렇게도 사료가 싫으냐!!! 밖으로 끄집어 냈음 그거라도 먹어야 할텐데... 바닥에 찰싹! 달라 붙어버린 잎을 쉽게 먹을 수 있겠나. 어쩔 수 없이 보리를 위해 딴 그릇에 귀리만 준비해 줬는데... 헐~ 무시다.
제한급식을 하려고 사료를 아침 저녁으로만 딱 30분 동안만 내어주려고 노력 중에 있다. 헌데 자율급식에 길들여져 있는지라 먹는 양 조절도 잘 안되고 또 습관이란게 어디 하루아침에 바뀌겠냐만은... 그래서 캣그라스 도움을 빌어 아침 저녁으로 좀 더 맛나게 해 주려고 한건데...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절반의 성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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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뿌 2009/02/19 20:03
나도 오늘 집에가서 함 뜯어 먹어봐야겠네...
어제는 왜 먹어볼 생각을 못했을까?
나도 먹고 헤어볼 제거나 해야겠다....
27분만 있으면 퇴근한다...기둘리고 있어...우디~~~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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